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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생태계의 다양성과 인드라망 생협

인드라망사무처
2022-11-13 22:22 7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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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생태계의 다양성과 인드라망 생협

이정호(인드라망생협 상무이사)



1. 생활협동조합(생협)

인드라망생협은 행정적으로‘생협법’에 의해 설립되고, 운영되는 조직입니다. 내용적으로는 인드라망의 회원들이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결사하고, 약간의 출자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필요한 자본재와 소모품들을 마련하여 운영되고 있는 조직입니다. 우리생협의‘스스로의 필요’는 우리회원들의‘귀농정착’에 우리조합원들이 함께 동참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농업살림’과‘밥상안전’이라는 것도 따라 붙습니다.


‘약간의 출자금’은 3만원이상을 조합원들이 모아서 필요한 사무실과 차량, 기타의 자재들을 구입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조합은 조합원이 소유자입니다. 그리고 조합원총회를 통해 1년간의 사업을 함께 논의하니, 자체로 경영자입니다.스스로 조합활동에 참여하여 공동구매의 주체가 되니 이용자이기도 합니다.

 


2. 인드라망 생협 

인드라망회원들은 다른 사회단체회원에 비해 여타 생협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그만큼‘먹을거리’와‘생태환경’과‘농촌살림’에 대해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한살림’이나‘아이쿱생협’,‘ 두레생협’등은아무래도앞서생겨난생협이다보니,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인드라망생협보다 나은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생협 기존 조합원분들께는 특히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협의 현실은 대중화를 향한 초입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생협조합원은 약30만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백만의 조합원의 시대로 가기에는 아직도 먼 길입니다.


생협 생태계의 다양성과 인드라망 생협사회의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형태의 생협들이 자생력을 가지고 다양하게 살아날 수 있어야‘생협의 대중화’시대로 접어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생협은 불교계에서 생협운동의 토대를 마련해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인드라망생협의 전환점

최근 인드라망생협이 전환점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월을 기점으로‘새로운 홈페이지’를 전환하고 난 후, 매달 평균 40명의 신규조합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50명을 넘었습니다. 6월에는 이것도 넘어설 전망입니다. 작년과 비교해 보면 약 4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신규조합원의 절반정도는 지금까지 인드라망과 인연이 없던 분들이 새로이 들어오시는 경우이지만, 절반은 기존 회원분들이 우리생협의 조합원으로 출자하시는 경우입니다.


이 현상을 포괄적으로 보자면, 인드라망 생협을 인드라망의 식구 그리고‘내 단체’라 여기는 인드라망 회원들이 늘어나는 것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자들 중에‘생협’과‘유기농산물’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인드라망생협’의 존재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직 획기적 전환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미있는‘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회원 한사람 한사람만 비추어 본다면 미약하지만, 상반기 모여진 조합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은 큰 힘이 되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사리와 감자를 필두로 하여, 우리 단체의 대표적인 생산지인‘실상사농장’과‘봉화의 춘양작목반’에서 지속적으로‘친환경농산물’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6월부터 마늘과 양파(실상사농장) 그리고 옥수수(횡성의 윤종상 님)와 복숭아(이천 송기봉님)등이 줄줄이‘인드라망생협’을 통해 우리 회원과 조합원분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회원분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그리고 주변의 지인들에게‘인드라망<생협’과‘귀농자들의 농산물’의 존재에 대하여 조금만 더 소개하신다면, 이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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