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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16호] 인드라망 소식 - 지리산교육원

인드라망사무처
2022-11-28 00:00 8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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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교육원



이달 초에 김장 300포기를 한생명과 귀정사 식구들의 도움으로 수월케 했습니다. 가물었지만 배추가 잘 여물어 좋아들 했습니다. 공양간 앞에 장독 4개를 묻어 잘 모셔두었습니다. 메주도 만들어 달았는데, 80킬로를 삶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어서 진액이 빠져나가서인지 잘 뭉쳐지지 않아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작년에 바깥에 내놓아 잘못 말려서 올해 간장맛이 영 좋지 않아, 올해는 다실 선반에 올려두었습니다.


햇빛발전소가 본격 가동되고 있습니다. 흐리고 비오고 눈오는 날이 반복되어 발전소가 햇빛에 목말라하고 있는데, 가끔 맑은 날이면 계량기 거꾸로 돌아가는 속도가 엄청나 햇빛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더군요.


날이 춥고 눈비오는 날이 많아 쉬엄쉬엄하고 있지만 명상관 공사도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지금은 도배중인데 일단 초배지만 발라놓은 상태입니다. 도배만하고 문만 달면 이제 발로 들어가 살 수 있답니다.


자연의학교실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18분이 참석하셨는데 모두가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가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린이겨울학교 준비가 한창입니다. 겨울학교는 1차마당이 1월 15일~20일, 2차마당이 29일~2월 3일 열립니다.


눈덮인 지리산을 보며 마껏 소리지르고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벌써 교육원을 진동하는 듯 합니다.


가을이가 낳은 강아지 세 마리 중에 두 마리는 분양되고 한 마리만 남았습니다. 반디도 전에 살던 공양주님이 데려갔습니다. 겨울이 오면 강아지 한 마리가 꼭 생기는게 여기 반딧골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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