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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과 불교생협연합회(준)의 상생(相生)을 위하여!

인드라망사무처
2022-11-08 22:30 6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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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과 불교생협연합회(준)의 상생(相生)을 위하여!
이정호(인드라망생협 상무이사, 불교생협연합회(준) 운영위원장)


1. 들어가기
* 인드라망생협의 발걸음이 기대됨
* 흐름과 맥락속에서 인드라망생협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
* 장기적인 관점과 단기적인 정책과제가 동시에 필요함


2. 생활협동조합운동에 대하여 들여다보기

1) 협동조합운동과 생활협동조합운동
 * 별첨자료 참조(인드라망칼럼란의 ‘협동조합역사속에서의 생활협동조합운동’과 ‘협동조합운동을 공부하면서...’ 참조)

2) 우리나라 생협운동의 특징과 향후전망

(1) 농업농촌살리기운동과 강하게 결합됨
* 1세대 생협운동의 흐름과 특징(1970년대 - 1990년대 중반)
- 70년대 원주인근의 농촌개발사업이라는 ‘자조운동’으로 시작됨,
- 80년대 농업농촌의 희망을 일구기 위한 문제의식과 새로운 문명운동의 차원으로 ‘한살림’운동이 모색됨
- 80년대 중반이후 카톨릭농민회의 ‘정치운동’ 중심의 농민운동을 ‘생명사상에 입각한 도농공동체’운동이 생협운동에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음
- 90년대에 기독교계의 정농회와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실련과의 만남을 통해 ‘정농생협’이 시작됨,

* 2세대 생협운동의 흐름과 특징(90년대 중반 - 2006년)
- 한살림의 경우는 아산이나 홍천 등과 같이 농촌지역공동체, 지역환경농업크러스트 등을 통해 이를 발전시키고자 하고 있음
- 생협연대 등은 유기농산물의 유통의 현대화, 유통의 집중을 통해 생산기반을 넓히는 전략을 가지고 있음
- 두레생협연합회는 도시지역공동체를 생명평화운동의 지향을 가지고 진행하고자 하고 있음
- 우리농, 불교생협 등은 도시지역, 농촌지역공동체간의 연대와 협력을 중시함

(2) 일본생협 영향을 받아 소비자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발전됨
- 최근에는 ‘사회적경제’ 혹은 ‘사회적기업’이라는 화두로 워커즈콜렉티브에 대한 학습이 진행되고 있음, 이는 생산자협동조합에 대한 새로운 관심으로 보임

(3) ‘생활자’를 여성으로 이해, 이에 여성들을 생협운동의 주역으로 상정함
* 이것은 세 가지에서 연유함,
- 하나는 우리나라 생협운동이 유기농업을 소비하는 것을 바탕으로 시작되었기에 그러하다. - 두 번째는 우리나라 생협운동이 소비자협동조합(생산자협동조합은 주로 남성중심임)을 중심으로 발전되었기에 그러하다.
- 세 번째는 우리나라 생협운동이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기에 그러하다.
* 우리의 경우는 3-50대의 남성과 여성이 남성우위의 엇비슷하게 관심을 갖는 귀농운동과 농업농촌의 생산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다. 이에 우리는 유럽사회의 ‘생산자협동조합’이나 ‘농업협동조합’ 등의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시사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4) 최근 5-6년간은 운동이 매장에 갇히게 되는 결과가 초래됨
- 지역사회에서 지역문화, 지역자치 등 지역운동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고 있음
- (생활)협동조합의 역사는 그것의 공간이 매장에 머물지 않았다. 애초 협동조합의 시원인 롯치데일 협동조합은 두가지 성격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생산자협동조합과 소비자협동조합이 그것이었다. 이 중 소비자협동조합이 성공을 거두었기에 그것을 중심으로 우리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유럽의 경우는 (생산자)협동조합기업이 주로 발전하였고, 일본의 경우는 (소비자)협동조합을 ‘생활협동조합’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발전시킨 역사를 가지고 있다.
- 최근 원주지역에는 ‘몬드라곤협동조합복합체’와 ‘몬드라곤협동조합지역사회운동’의 모델로 삼아 ‘원주지역협동조합협의회’를 만들어 ‘협동조합적지역사회’에 대한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


3.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 생협운동의 역사

1) 귀농운동과 생협운동의 결합 모색(98년 - 2002년)
* 귀농운동과 생협운동의 결합을 도모함 - 귀농학교와 사찰매장의 결합을 도모함, 생협운동은 물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음

2) 생협운동을 위한 인프라 구성과 개인조합원활동의 충돌(03년 - 05년)
* 물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생산자들의 요구에 따라, 개인조합원을 급조하여 불교생협운동본부생활협동조합을 구성함 - 개인에 근거하여 생협을 구성하였지만 당시 불교생협의 주요활동은 사찰매장에 유기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에 그침

3) 인드라망생협과 불교생협연합회(준) 분리구축(06년 - 현재)
* 개인조합원에 대한 활동이 미흡하고, 사찰매장들에게 생협법인의 전망을 동시에 찾기 위해 인드라망생협과 불교생협연합회(준)으로 조직을 분리함


4. 인드라망생협은 다른 생협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1) 동일성 - 농업, 유기농산물, 도시소비의 협동화를 지향함

2) 특수성 - 생산의 협동화, 유기농매장의 뛰어넘기, 삶의 근본적 전환(귀농)을 지향함


5. 인드라망생협에 대한 네 가지 제안

1)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회원이 주인되는 생협
* 애초의 인드라망에서 생협운동은 사찰매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왔다.
* 약 9년만에 처음으로 ‘개인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생협운동의 전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형성되었다.
* 인드라망생협은 인드라망의 회원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인드라망회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생활협동조합의 이념과 원리를 홍보해 갈 필요가 있겠다.
* 현재 계획중인 망(網)작업(저는 이것을 그물코라고 하면 어떨지?)을 꾸준히 진행하여, 이 망이 교육조직이면서, 생활공동체이면서,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기초조직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조합원들의 기금을 확보하여, 상설매장 혹은 상설반찬가게 개설

3) 예비귀농자들이 생협조합원에서 도시의 유기농식품 창업자와 농촌의 귀농자가 될 수 있도록 가교의 역할

4)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주변지역의 문화를 선도 - 양재천이나 시민의 숲을 유기 농장터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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