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15호] 인드라망 소식 - 교육원 > 인드라망소식지

본문 바로가기

인드라망 아카이브

[소식지 15호] 인드라망 소식 - 교육원

인드라망사무처
2022-11-27 23:42 735 0

본문

교육원



1. 많은 분의 성원과 후원으로 지리산햇빛발전소가 완공되었습니다.


준공식에는 도법스님과 실상사스님분들, 산내면 관공서 분들, 한생명과 작은학교 등 실상사 사부공동체식구들 등 가을운동회와 함께 진행되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이 작은 햇빛발전소가 에너지자립과 환경순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는 도법스님의 축하법문이 우리가 하는 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듯했습니다.


이 햇빛발전소의 용량은 15kw급으로 가정용의 5배크기이며 보증수명은 23년입니다.


이 햇빛발전소로 교육원의 전기는 모두 충당이 되고 남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가스나 석유를 전기제품으로 바꾼다면 햇빛만으로도 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제 실상사는 물론이고 초등학교, 중학교 등의 아이들 배움터와 관공서에서도 점점 햇빛과 같은 무궁무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바꿔나가면 이 지리산일대는 모두에게 청정의 이미지로 어머니품으로 각인되지 않을까 합니다.


산내를 지나가실일이 있으시면 지리산햇빛발전소를 꼭 구경하고 가셔요~


귀농학교도 끝나고 교육원은 조용합니다. 김장준비, 메주만들기 등 겨울날 채비로 간간히 부산하긴 하지만 고라니 소리나 멧돼지에 마른 가지 부러지는 소리가 적막을 더해줍니다.


어린이겨울학교 준비로 대학생 선생님들이 연수를 하고 있으며, 11월 자연의학교실이 열리는 것 외에는 절간입니다.



2. 망한 고추를 메우려 배추를 많이 심었는데, 올해는 배추가 넘쳐나 농민들 또 어렵다하여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근 3년을 끌던 명상관 공사가 이달에는 마무리되어 입주할 수 있을 듯합니다. 포근하고 아담하여 벌써부터 꽁짜를 탐내는 인들이 우글거리는데 지친몸 델고와 가끔 쉬고들 가십시오. 5채 모두 구들방이라 나무댈 일이 걱정이던 차에 관에서 주변산을 벌목해 놓아 한 걱정 덜었습니다.


반딧골에 식구가 부쩍 늘었는데, 가을이가 새끼를 세 마리 낳았습니다. 모두가 검은색인데 흰양말 신은 녀석이 있는 걸로 보아 반디짓이 확실해 졌습니다. 머리는 엄마를 닮고 용모는 아빠를 닮는다면 천하의 명견이 될터인데, 어이될지....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