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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11호] 교육원 소식

인드라망사무처
2022-11-27 16:28 67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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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 소식



풀밭 속의 가지

생명의 숲이라는 단체에서 진행한 생태산촌만들기 워크샵에 50여명이 다녀간 뒤 다시 적막강산입니다. 장마가 키운 논 밭의 풀들이 당근, 배추, 고구마, 콩잎을 덮어 자연은 빈틈없이 생명으로 가득 채웁니다. 한숨과 함께... 연일 낫과 호미로 베고 긁어보지만 각단이 안나 주저 앉아 지리산만 망연히 볼 뿐입니다.


태풍이 온날 그 속을 헤치며 교육원 식구들 포항 호미곶으로 MT댕겨왔습니다. 상반기 평가라는 명목으로 바다에 드리워진 태풍의 그림자보며 바다고기 먹었습죠. 오는 길에 경주에 들러 신라도 둘러봤습니다.


어린이계절학교 ‘어울마당’우여곡절 끝에 재개되는 어린이계절학교 준비로 자원교사들 연수가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대학생들이 참 밝고 적극적이라 보기 좋았습니다. 계절학교는 공지가 나간지 2주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관심이 대단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자리잡는데 많은 시간과 공력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이제 새소리 물소리와 어우러진 목청높은 아이들 소리로 반딧골이 쨍쨍합니다.


오랜만에 자연의학교실도 새단장하여 문을 엽니다. 녹색대학의 도움으로 침, 뜸, 부황 등의 간단한 도구로 누구나 치료할 수 있는 의학교실을 열게 되었습니다. 산야초음식강좌도 그  전 주에 열리고, 그 담 주엔 계절학교 둘째 마당이 또 그 다음 주엔 실상사귀농학교 가을학기가 진행됩니다. 역시 여름은 반딧골의 대목입니다.



요즘 한창인 달맞이꽃

교육원의 살림살이에 약간 변화가 생겼습니다. 공양간의 부담을 덜기위해 아침은 스스로 챙겨먹는 자율배식을 합니다. 식당 한켠에 준비된 음식을 스스로 챙겨먹는 것입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한 두 사람에게 집중된 짐을 조금씩 나눠진다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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