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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13호] 인드라망소식 - 교육원

인드라망사무처
2022-11-27 23:02 6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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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 



한 여름 대목을 지나 반딧골은 초가을도 귀농학교 학생들로 북적거립니다. 이번 귀농학교 17기는 21명이 참여하여 오랜만에 풍성한 학교가 되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났군요. 그동안 친환경 농업에 대한 많은 교육과 실습이 이루어졌고, 자연의학, 산야초 차만들기, 염색, 전통한옥 집짓기 등 이전에 없던 과정도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굵직한 것으로는 지리산 종주 산행과 개별현장학습이 남았는데, 어느덧 졸업을 하게 되겠지요.


교육원에도 600여평의 텃밭이 있는데, 이번에 고추가 탄저병으로 완전히 돌아가셨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다 뽑아냈는데, 그 참 마음이..... 그 자리에 철이 철이니만큼 특별히 심을게 없어 귀농학교 학생들 손을 빌어다가 김장배추를 심었는데, 1500포기 정도 됩니다. 교육원의 김장량으로는 300포기면 충분한데, 망한 고추를 대신해서 배추장사라도 나서볼까싶습니다.


도무지 가능하지 않을것 같던 다섯채의 명상관 짓기 공사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냅니다. 집짓기강좌에 참여하신 분들의 자원봉사로 기초공사가 마무리되고 지붕도 다되어 갑니다. 이제 황토벽치는 일과 구들놓는 두 가지 큰 일이 남았습니다. 누구든 환영하오니 자원봉사하세요. 11월 말쯤 완공을 하면 떡이라도 돌려 그동안 땀에 답하고 자축해야겠습니다.


햇빛발전소는 예정대로 9월 중에 건립할 예정인데, 이 글을 읽을 때라면 한참 공사가 진행되겠군요.

우리 반디가 어디서 왼쪽 발을 부러뜨려왔는지 절뚝거리는데 영 반디답지가 않네요. 잘 움직이지도 않아서 아픈김에 철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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