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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14호] 삶과불교 - 물가뭄

인드라망사무처
2022-11-27 23:16 66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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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뭄 

정덕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공동대표)



오곡이 무르익는 풍요로운 가을을 보니 물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해 본다.


물, 물은 우주의 모체와 같고 젖줄과 같다. 즉 에너지 역할을 한다. 우주의 만물이 물에서 생하며 물은 나무를 살린다. 물없는 나무는 싱싱하게 자라지 못하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 못한다. 때가 되면 피기는 할지언정 힘없이 피었다 힘없이 진다. 그러기에 결실을 맺지못한다.


우주의 이치가 이러하듯이 우리의 인체도 마찬가지다. 우주는 대천지요, 우리 인체는 소천지이다. 우주의 존재한 모든 만물이 우리인체에도 조직이 되어 같은 작용을 한다. 물은 인체에 매개물에 속하고 자궁과 생식기에 해당한다. 남녀가 교합하여 한 생명체가 탄생 되듯이 물은 우리 인생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둥에 하나이다.


날로 변화하는 시대를 사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정신적인 안전을 찾기에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탐진치 삼독으로 인한 오욕 때문에 휘발유를 짊어지고 불속으로 뛰어들어 위험 천만한 현시대를 각자가 자각해 봤으면 우주는 말없이 육바라밀을 우리에게 교하고 있습니다만 이 도리를 외면하여 행여나 하늘이 노해서 비를 주시지 않을 것일까...


우리 모두 선의 인을 심는다면 하늘은 그에 응해서 단비를 내려줄 것이라 믿으며 가뭄을 경험삼아 물이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하며 또 오염되지 않은 사회는 물도 오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또 물을 아껴쓰고 맑은 물로 가꾼다면 사회는 안정되고 우리의 금수강산은 세계에 제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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